전현무계획2 도쿠시마 60년 스시 오마카세 초밥집 일본 90년 나루토우동

전현무계획2 도쿠시마 초밥집 62년 전통 스시 초밥 일본

도쿠시마에서 만난 62년의 시간, 그리고 초밥 한 점의 감동 일본 도쿠시마. 많은 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름일지 모르지만, 이곳은 거센 해류가 만드는 소용돌이로 유명한 나루토 해협과 함께 숨겨진 미식의 보고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62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초밥을 빚어온 작은 스시집이 있다.

 

 

 

평범한 간판, 소박한 내부,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오랜 세월이 쌓아 올린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곳. 한 점의 초밥이 입안에서 펼치는 신선함과 정성, 그리고 따뜻한 환대까지. 도쿠시마에서 마주한 이 작은 초밥 가게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풀어본다. 도쿠시마에서 만난 전설의 스시집, 우연이 아닌 필연 ‘전현무계획2’의 멤버들, 전현무, 곽튜브(곽준빈), 그리고 김종민은 도쿠시마에서 미식 여행을 즐기던 중 한 곳을 발견한다.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작은 스시집. 여느 관광객이라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 장소였지만, 이곳을 강력 추천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그들이 방문했던 90년 전통 우동집 사장님이었다.

우동으로 속을 채운 세 사람은 “이곳에서 초밥을 안 먹고 갈 순 없지!”라며 기대감을 안고 가게를 찾았다. 그리고 문을 열자마자, 한눈에 들어온 건 오랜 시간 함께 가게를 운영해온 80대 노부부였다. "저희는 한국에서 온 방송팀인데, 촬영을 해도 괜찮을까요?" 전현무가 정중하게 묻자, 노부부 사장님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맞아주었다. 그 미소 속에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스시를 만들어온 자부심과 따뜻한 환대가 담겨 있었다.

한 점 한 점, 정성이 담긴 초밥의 향연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던 전현무는 깜짝 놀랐다. “이 가격에 오마카세가 가능하다고?”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합리적인 가격. 하지만 가격보다 더 놀라운 건, 곧이어 등장한 초밥의 퀄리티였다. 먼저, 부드럽고 달달한 달걀 초밥이 등장했다. 일본의 전통 방식으로 만든 계란말이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다. 이어서 나온 도쿠시마 특산 도미 초밥은 한입 베어 무는 순간, 탄력 있는 육질과 감칠맛이 퍼졌다.

 

 

 

전현무계획2 도쿠시마 초밥집 62년 전통 스시 초밥 일본

 

 

 

"이건 정말…" 곽튜브는 감탄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다음으로는 신선한 새우 초밥, 그리고 기름진 풍미가 일품인 제철 잿방어 초밥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전복 초밥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깊어지며 미각을 사로잡았다. 세 사람은 먹을 때마다 연신 “오이시!”를 외쳤다. 하지만 단순히 맛있어서가 아니라, 이 초밥 한 점에 담긴 시간과 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오마카세 이상의 의미, 62년의 세월이 담긴 가게 초밥을 맛보며 자연스럽게 가게를 운영하는 노부부에게 관심이 쏠렸다. 한 사람이 밥을 쥐고, 다른 한 사람은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이 마치 오랜 시간 맞춰온 춤처럼 자연스러웠다.

이를 지켜보던 김종민이 말했다. “두 분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요.”

그 말에 전현무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한마디를 던졌다. “네가 곧 결혼해서 그런 거지?”

곽튜브와 김종민은 크게 웃었고, 김종민은 부끄러운 듯 수줍게 미소 지었다. 그리고 이때, 노부부 사장님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면, 시간은 금방 가는 법이랍니다."

 

 

그 말에 순간적으로 가게 안의 분위기가 더 따뜻해졌다.

신혼여행은 도쿠시마? 김종민의 돌발 반응 식사가 끝날 무렵, 김종민은 감동한 듯 말했다. “이런 곳을 찾아와서 너무 좋다. 가끔 생각날 것 같아요.”

그러자 곽튜브가 장난스럽게 던진 한마디. “그럼 신혼여행은 도쿠시마로 오는 거야?”

그러자 김종민은 당황한 듯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아니, 아니! 신혼여행은 프랑스야!”

모두가 한바탕 웃으며 식사를 마무리했다.

도쿠시마에서 만난 ‘진짜’ 오마카세 이 작은 가게는 대도시의 화려한 스시 오마카세와는 다르다. 눈부신 인테리어도, 유명 셰프의 명성도 없다. 하지만 62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초밥을 쥐어온 두 사람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맛은, 그 어떤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세 사람은 마지막으로 노부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가게를 나섰다. 도쿠시마의 골목길을 걷던 그들의 얼굴에는 여운이 남아 있었다. 이곳에서 맛본 초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었다. 시간이 빚어낸 깊은 맛, 그리고 오랜 세월을 함께한 두 사람의 이야기.

✨ 한 점의 초밥이 선사한 잊지 못할 순간. 도쿠시마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감동. ✨

전현무계획2 도쿠시마 초밥집 62년 전통 스시 초밥 일본

 

 

스시집 상호

도쿠시마 센료스시

 

우동집 상호

후나모토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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