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임실 한우 가족 한우특화거리 소고기 식당

동네한바퀴 임실 한우 가족 한우특화거리 소고기 식당

 

 

 

물 맑고 산 깊은 전북 임실. 누군가에겐 치즈의 고장으로만 기억될지 모르지만, 임실 사람들은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우리 고장은 치즈만큼이나 한우도 자랑할 게 많다"고요. 실제로 임실의 또 다른 보물, 바로 ‘임실 한우’는 산이 높고 물이 맑은 청정 환경에서 자란 덕에 부드러운 육질과 깊은 풍미로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최근 KBS <동네 한 바퀴>에서는 임실의 자랑 ‘임실 한우’를 주제로 한 따뜻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단순한 고기 맛집 소개가 아니었습니다. 이 방송에서는 한우를 매개로 가족과 고향, 그리고 지역 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낸 ‘한우 가족’의 삶을 조명했습니다. 방송에 등장한 주인공은 유한열 씨. 그는 전주와 완주에서 30년 가까이 한우 식당을 운영하며 맛 하나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베테랑입니다. 그런데 몇 해 전, 그는 과감하게 고향 임실로 귀향을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가 선택한 장소는 바로 옥정호 인근. 푸른 산자락 아래, 고요한 물가를 따라 임실 한우 특화 거리의 1호점을 열었습니다.

 

 

 

 

이 특화 거리의 한우는 특별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 관내에서 엄선된 청보리를 먹여 키운 ‘참예우’ 한우만을 취급하는데, 이 한우는 사육부터 유통까지 철저하게 관리돼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습니다. 유한열 씨는 이 명품 한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자신만의 노하우와 정성을 이 거리의 1호점에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동네한바퀴 임실 한우 가족 한우특화거리 소고기 식당

 

 

 

 

그의 귀향은 단지 사업을 위한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유 씨의 가족사엔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아버지를 도와 고기를 썰던 기억을 품고 자란 세 남매, 그리고 그 가족과 함께하는 사위까지. 지금은 모두 한우 식당의 운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한우가족’입니다. 이 가족은 각자의 자리에서 정성을 다합니다. 누군가는 고기를 굽고, 누군가는 국물을 우려내며, 또 누군가는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이 가족이 만든 공간에서는 단순한 식사가 아닌 '정이 담긴 밥상'이 차려집니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과의 끈끈한 유대감도 눈에 띕니다. 어르신들에게 고기를 나눠드리기도 하고, 지역 행사에는 자원봉사로 함께하기도 하죠.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한우구이’와 ‘능이해장국’입니다. 한우구이는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육즙이 인상적입니다. 청보리를 먹고 자란 소의 고기는 잡내 없이 담백하고,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옵니다. 그리고 그 고기의 여운을 이어주는 ‘능이해장국’. 깊고 진한 국물 맛에 담긴 능이버섯의 향은 속을 편안하게 감싸줍니다. 해장용으로도 훌륭하지만, 피로를 풀어주는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동네한바퀴 임실 한우 가족 한우특화거리 소고기 식당

이렇듯 임실 한우 특화 거리의 1호점은 단순한 식당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간입니다. 유한열 씨 가족의 삶이 녹아 있고, 임실의 자연이 담겨 있으며, 그 안엔 누군가의 고향에 대한 애정이 숨어 있습니다. 치즈로만 기억했던 임실, 이제는 ‘한우의 고장’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이 더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가족이 함께 지켜가는 한 점의 정성과 한 그릇의 따뜻함이 있습니다.

임실을 찾게 된다면, 꼭 들러보세요. 산과 물이 빚은 자연의 맛, 그리고 가족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진심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동네한바퀴 임실 한우 가족 한우특화거리 소고기 식당:

 

옥정호 한우

 

 

전북 임실군 운암면 쌍암리 526-13

 

동네한바퀴 임실 다슬기 수제비 다슬기탕 한상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