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임실 다슬기 수제비 다슬기탕 한상 정보
물 맑고 산 좋은 고장, 전북 임실. 그곳을 따라 흐르는 섬진강 상류에는 ‘민물의 웅담’이라 불리는 귀한 식재료, 다슬기가 풍부합니다. 특히 이 지역의 다슬기는 탁월한 수질 덕분에 맑고 진한 풍미를 자랑하며, 해장용은 물론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 방송된 <동네 한 바퀴>에서는 씨름선수 출신 진행자 이만기가 임실을 찾아, 제철 다슬기를 활용한 다슬기 수제비 전문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부부의 정성과 자연의 맛이 어우러진 한 상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 식당은 특별한 사연을 품고 있습니다. 전주에서 수년간 스킨스쿠버 관련 사업을 해오던 남편과 오랜 시간 가정을 돌보던 아내가 손잡고 7년 전, 남편의 고향인 임실로 돌아온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식당 운영은 처음이었지만, 두 사람은 각자의 삶의 방식에서 얻은 인내와 정성으로 이 작은 식당을 꾸려나갔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다슬기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지금은 임실을 대표하는 건강한 밥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다슬기 수제비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다슬기를 껍질째 삶아 곱게 간 후, 이를 육수로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우려낸 국물은 마치 약재를 다린 듯 깊은 맛을 자아내며, 한 입 먹는 순간 입 안을 시원하게 감돕니다. 여기에 손으로 직접 반죽한 수제비가 들어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심신을 달래주는 한 그릇입니다.
동네한바퀴 임실 다슬기 수제비 다슬기탕 한상 정보
칼국수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같은 다슬기 육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메뉴는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면발은 탄력 있고 쫀쫀하여 국물과 조화를 이루며, 특히 아침 공복에 먹기 좋은 건강한 한 끼로 손꼽힙니다.
이외에도 다슬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인 다슬기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부쳐져, 반찬이나 안주로 모두 제격입니다. 다슬기탕은 구수하면서도 깔끔해 해장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양념에 의존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 이 식당의 큰 장점입니다.
이만기 씨 역시 이 식당에서 제공된 밥상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다슬기 수제비를 맛본 뒤 “이렇게 담백하고 진한 맛은 처음”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특히 부드럽게 갈린 다슬기 육수의 감칠맛과 정갈한 상차림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식당의 매력은 단순히 음식에 그치지 않습니다. 손님을 대하는 부부의 태도, 그리고 식당을 가꾸는 정성 모두가 음식의 일부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새벽같이 나가 다슬기를 손질하고 육수를 끓이며, 아내는 하나하나 정성껏 상을 차립니다. 두 사람의 호흡이 어우러진 그 밥상에는 사랑과 시간이 녹아 있습니다.
동네한바퀴 임실 다슬기 수제비 다슬기탕 한상 정보
임실은 치즈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렇게 자연과 함께하는 밥상도 또 하나의 명물입니다. 특히 여름이 제철인 다슬기를 활용한 요리는 단순한 맛 이상의 감동을 줍니다. 영양은 물론이고, 지역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임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옥정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임실치즈 체험 외에도 이 부부의 다슬기 식당에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따뜻한 국물 한 그릇 속에 담긴 고향의 정과 부부의 삶이, 그 어떤 여행지보다 깊은 여운을 남겨줄 것입니다.
동네한바퀴 임실 다슬기 수제비 다슬기탕 한상 정보:
섬진강다슬기마을
전북 임실군 강진면 갈담리 5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