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웅어 한상 웅어회 부자의 진심 강병길 강경모

동네한바퀴 웅어 한상 웅어회 부자의 진심 강병길 강경모

한강이 녹으면 시작되는 웅어의 계절, 왕의 생선을 지켜온 부자의 이야기 한강에 얼음이 풀리고 봄기운이 서서히 감돌기 시작하면, 고양 사람들은 자연스레 한 가지 생선을 떠올린다. 조선시대 임금님도 반했다는 ‘왕의 생선’, 바로 웅어다.

 

 

 

하지만 이제 웅어를 만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환경 변화와 어획량 감소로 인해 웅어를 전문으로 다루는 식당도 하나둘 문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양에는 사시사철 최상의 웅어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무려 40년 동안 웅어 하나만을 고집해온 강병식 씨의 식당이다. 그리고 이제 그 뜻을 아들이 이어받았다.

그들은 왜 웅어에 이토록 진심일까? 그리고 웅어 한 상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운명처럼 만난 한 마리의 생선 강병식 씨가 고양에 정착한 건 20살 때였다. 충청도에서 올라온 까까머리 청년이었던 그는 먹고 살기 위해 중고 오토바이를 타고 고양을 떠돌았다. 농사, 막노동, 공사판... 안 해본 일이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웅어 장사를 권유받았다. 처음에는 그저 생계를 위한 선택이었지만, 웅어를 다룰수록 그 맛에,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고양 사람들은 웅어에 진심이라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웅어는 예부터 한강 하류에서만 잡히는 귀한 생선이었다. 조선시대에는 왕에게 진상할 정도로 맛이 뛰어나 ‘왕의 생선’으로 불렸고, 지금도 고양에서는 봄철 별미로 사랑받는다. 하지만 이 별미를 먹기 위해 강남에서 일주일에 다섯 번씩 오는 90세 노인이 있을 줄은 병식 씨도 몰랐다.

37년을 지켜온 웅어의 맛, 그 비법은? 강병식 씨의 웅어는 특별하다.

✔️ 웅어회 – 신선한 웅어를 얇게 저며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살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살아 있다. ✔️ 웅어구이 – 소금구이로 바싹 익히면 고소한 맛이 극대화된다. ✔️ 웅어탕 – 지리탕으로 끓이면 시원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을 낸다. 하지만 **웅어의 진짜 매력은 ‘식감’**이다.

웅어는 육질이 연해서 일반적인 회보다 훨씬 부드럽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도 특유의 담백한 감칠맛이 살아 있다. 여기에 뼈째 썰어 먹으면 쫄깃한 식감이 더해져, 그야말로 씹을수록 깊은 맛이 난다. 이런 웅어를 늘 최상의 상태로 제공하는 것이 강병식 씨의 원칙이다. "웅어는 금방 상하는 생선이라 신선도가 생명입니다. 잡은 즉시 손질해서 내놓지 않으면 그 맛이 다 사라져버려요."

40년 동안 그는 가장 신선한 웅어를 손님들에게 내놓기 위해 새벽마다 시장으로 향했다. 아버지의 길을 걷기로 한 아들, 강경모 씨 하지만 요즘은 웅어를 찾아볼 수 있는 식당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예전엔 한강에도 웅어가 참 많았는데, 이제 어획량이 많이 줄었어요. 그래서 웅어 전문점도 하나둘 사라지고 있죠." 이대로 웅어의 맛이 잊혀지는 걸까? 동네한바퀴 웅어 한상 웅어회 부자의 진심 강병길 강경모 강병식 씨는 고민이 깊었다. 그런데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아들 강경모 씨였다. "아버지가 평생을 바친 웅어 장사, 제가 이어가야죠." 아들은 단순히 가업을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웅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법을 고민했다.

✔️ 현대적인 메뉴 개발 – 전통적인 웅어 요리뿐만 아니라, 웅어 덮밥, 웅어 튀김 등 다양한 메뉴를 연구 중이다. ✔️ 유머러스한 현수막 – 식당 앞에는 ‘한 번 맛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맛!’ 같은 재치 있는 문구가 적혀 있어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 SNS 홍보 – 젊은 세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 웅어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웅어를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어요." 아들은 이 말을 믿고 있다. 왕의 생선, 웅어의 맛을 지키다 40년 동안 한 자리에서 웅어를 지켜온 강병식 씨. 그리고 그 길을 이어가기로 한 아들 강경모 씨. 이 부자의 노력 덕분에 고양에서는 사시사철 웅어를 맛볼 수 있다.

✔️ "웅어회, 처음 먹어봤는데 입안에서 살살 녹네요!" ✔️ "고소하고 담백한 웅어구이, 매년 봄이면 생각나요." ✔️ "한강에서 잡히는 웅어를 이곳에서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다니, 행운입니다."

웅어는 단순한 생선이 아니다. 그것은 한강이 품고 있는 유산이며, 고양 사람들이 지켜온 맛이며, 강병식·강경모 부자의 진심이 담긴 한 상이다.

 

 

 

오늘도 그들은 한 마리의 웅어에 최고의 정성을 담아 손님을 맞이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정성이 담긴 왕의 생선, 웅어 한 상을 음미할 차례다.

동네한바퀴 웅어 한상 웅어회 부자의 진심 강병길 강경모

 

자유로민물장어웅어회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로12번길 2

 

 

 

동네한바퀴 추어탕 고양시 25년 시어머니의 진한 사랑 식당

 

동네한바퀴 얼갈이 쌀빵 고양시 일산 소금빵 밤리단길 열두톨 파운드케이크 카페 빵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