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칡조청 택배 성주 칡즙 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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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칡넝쿨과의 전쟁!

 

 

 

이른 봄, 생명의 기운이 꿈틀거리는 계절이지만 숲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바로 삼림을 황폐화시키는 칡넝쿨과의 전쟁이다. 지난 6년간 칡이 무서운 속도로 번식하면서 나무들의 생장을 방해하고 삼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예전에는 구황식물로 귀하게 여겨졌지만, 이제는 제거하지 않으면 삼림을 덮어버리는 골칫덩이가 되어버린 칡. 이를 막기 위해 칡 제거반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림을 살리는 칡 제거반의 고군분투

마을에서 제보가 들어오면 칡 제거반은 곡괭이와 삽, 밧줄을 챙겨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다. 칡은 생장력이 어마어마해서 하루에 뿌리가 20cm씩 뻗어나가며, 나무의 양분을 모두 빨아들이고 잎이 무성해지면 광합성을 방해하여 나무를 말려 죽인다. 때문에 이들은 매년 봄, 여름, 가을 세 차례에 걸쳐 칡 제거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봄철이 가장 중요한데, 나무들이 싹을 틔우기 전에 칡을 제거해야 삼림 생태계가 온전히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업자들은 비탈진 산길을 따라 올라가며 거대한 칡넝쿨을 찾아낸다. 이미 수십 년 된 소나무와 밤나무를 말라 죽게 만든 칡을 뿌리째 뽑아야 하지만, 지면 깊숙이 뻗어 있는 칡뿌리는 쉽게 캐낼 수 없다. 몇 시간의 삽질 끝에야 모습을 드러내는 칡뿌리는 한 덩이가 무려 150~200kg에 달하기도 한다. 그 무거운 칡을 나르는 것 또한 만만치 않은 일이다. 잘라서 지게에 지고 내려가야 하지만, 가파른 경사와 미끄러운 낙엽이 있는 산길은 한순간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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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선물, 땅속의 진주 '칡'

칡이 삼림을 파괴하는 존재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칡뿌리는 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널리 쓰였다. 생칡즙, 칡 조청, 칡차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사람들에게 이로운 효능을 제공한다. 칡즙은 땅속 깊이 뻗은 칡뿌리에서 추출한 영양이 풍부한 액체로,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는 혈액순환을 돕고, 간 기능을 보호하며,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해독 작용이 뛰어나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며,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칡 조청은 정성껏 다려 만든 건강식품으로,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칡 특유의 풍미가 살아 있으면서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따뜻한 차에 녹여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위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환절기에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목 건강에도 좋다. 생칡즙은 신선한 칡뿌리를 깨끗이 세척한 후 착즙하여 그대로 마시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인위적인 가공을 최소화하여 칡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꾸준히 섭취하면 체내 독소 배출을 돕고 혈당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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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과의 전쟁, 그리고 자연과의 공존

칡 제거반이 힘겹게 캐낸 칡뿌리는 단순히 폐기되지 않고, 자연이 준 건강한 선물로 활용된다. 오랫동안 땅속에서 양분을 흡수하며 자란 칡은 우리가 건강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는 귀한 자원이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번식하면 삼림을 황폐화시키는 주범이 되기에, 이를 적절히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칡은 우리의 적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균형을 맞춰야 하는 존재다. 이른 봄, 숲을 지키기 위한 칡 제거반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도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조화로운 방법으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칡과의 전쟁은 단순한 제거 작업이 아니라,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중요한 과정임을 잊지 말자.

 

 

 

4. 농업 법인 에버그린 주식회사 (칡제거+칡조청) 

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참별로 1310-5 

T. 010-9649-3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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