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내고향 샤인머스캣빵 샤인찹쌀떡 흑마늘찹쌀떡
영천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포도밭을 가로지르는 가을 햇살과, 그 속에서 달콤하게 익어가는 샤인머스캣입니다. 요즘은 전국 어디서든 샤인머스캣을 볼 수 있지만, ‘진짜 원조의 맛’은 단연코 영천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샤인머스캣이 이젠 단순한 과일이 아니라, 온갖 간식으로 재탄생해 미식가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KBS <6시 내고향> 영천 특집에서 소개된 샤인머스캣 간식들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질 만큼 귀엽고, 먹어보면 깜짝 놀랄 만큼 풍성한 맛을 자랑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샤인머스캣 찹쌀떡’. 말랑말랑한 찹쌀떡 안에 앙금 대신 통샤인머스캣이 들어가 있는 이 디저트는,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과즙이 톡! 하고 터지며 입 안 가득 상큼한 풍미가 퍼지는 환상적인 간식입니다. 쫀득한 떡과 아삭한 포도의 식감 대비가 주는 재미도 상당하죠.
특히 냉동 보관 후 살짝 해동해서 먹으면 시원하고 쫄깃해져 여름철 아이스크림 대용 간식으로도 훌륭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샤인머스캣빵’은 포도잼이나 잼소가 들어간 평범한 빵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영천 샤인머스캣을 갈아 넣은 앙금이 속을 채운 이 빵은, 겉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반죽, 속은 달콤하고 진한 과일 향이 어우러져 마치 디저트 카페에서 나온 고급 베이커리 같은 느낌을 줍니다. 간식으로 먹기에도 부담 없고, 포장이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아주 그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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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이렇게 빵이나 떡에 넣는 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샤인머스캣의 특유의 고급스러운 향과 단맛은 어디에 넣어도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때문에 전혀 이질감이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재료와 만나면 그 매력이 배가되죠. 그걸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샤인머스캣 주스’입니다. 시중에 흔한 과일주스와는 달리, 이 주스는 당도를 억지로 높이지 않아도 충분히 달고 향기롭습니다. 인공적인 단맛이 아닌 자연스러운 과즙의 풍미 덕분에, 아이들 간식으로도, 어른들의 오후 한때를 달래주는 디저트 음료로도 제격입니다. 특히 냉장 보관 후 얼음 없이 마시면, 샤인머스캣 본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이 외에도 꼭 언급하고 싶은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흑마늘 찹쌀떡’. 처음엔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막상 먹어보면 웬만한 단팥찹쌀떡보다 훨씬 고소하고 건강한 맛이 납니다. 영천은 샤인머스캣뿐 아니라 질 좋은 흑마늘 산지로도 유명한데요, 이 흑마늘을 떡소로 사용해 만든 찹쌀떡은 단맛보다는 은은한 감칠맛이 도드라지는 간식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지만, 요즘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건강한 간식’으로 인식되며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커피 한 잔과 곁들여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이렇게 영천은 그저 ‘포도가 유명한 도시’라는 수식어를 넘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먹거리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6시 내고향>이 이 간식들을 소개한 이유도 바로 그 지점입니다. 영천이 가진 자원과 전통, 그리고 젊은 감각이 만나 탄생한 이 간식들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 속 작은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특히 요즘처럼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시대에는 이런 간식이야말로 진짜 ‘스마트 간식’이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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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간식들은 ‘먹으면서 기분 좋아지는 음식’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샤인머스캣의 향기,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 그리고 영천의 햇살과 바람이 머금은 이야기까지—한 입 한 입이 지역의 자랑이자 정성입니다. 여러분도 만약 어디선가 이 간식들을 발견하게 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하나쯤 사서 드셔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과일을 이렇게 재밌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영천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니까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영천의 샤인 간식들, 오늘 간식 타임에 딱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