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밥상 연탄불 꼼장어 부산 양곱창 연탄구이 태백 식당
연탄불에 스며든 부산의 맛과 추억
겨울이 되면 아련히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은은히 번지는 연탄 타는 냄새는 어린 시절의 따뜻함을, 혹은 생소하지만 특별한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 부산 자갈치시장은 그런 연탄불의 이야기가 오랜 세월을 품고 이어지는 곳이다.
이곳에는 연탄 위에서 구워내는 곰장어, 양곱창, 고등어구이, 그리고 낙지볶음 같은 음식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단순히 불에 음식을 익히는 방법을 넘어선 연탄불은 부산의 삶과 문화를 담아내며, 그 특유의 불맛으로 잊을 수 없는 미식의 세계를 선사한다.
연탄불로 살아가는 매축지 마을
연탄불은 누군가에겐 추억이지만, 부산 동구 범일동 매축지 마을에서는 여전히 삶의 일부다.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모여 형성된 이 마을은 연탄으로 겨울을 나고, 공동 수도에서 물을 길어오던 시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연탄 산타"로 불리는 강정칠 씨와 봉사자들은 매년 이곳을 찾아 연탄을 나르며 온정을 나눈다.
매축지 마을에서는 연탄이 단순한 연료를 넘어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를 엮는 매개체가 된다. 연탄불 위에서 끓여 먹던 보리 수제비나 냄비밥, 그리고 연탄불에 구운 고등어의 맛은 이곳 사람들에게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기억의 조각이다.
연탄구이가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
부산 자갈치시장의 연탄구이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연탄불의 화력과 불향이 만들어낸 독특한 맛,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는 부산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다. 자갈치시장 골목길을 걸으며 연탄불 위에서 피어오르는 음식의 향연을 맛보는 것은 단순한 미식 여행을 넘어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춥고 긴 겨울밤, 연탄불의 따스함이 당신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지도 모른다.
684회 <연탄의 추억 맛의 온기를 나누다>편 방송 정보 알려드립니다.
◼ 촬영 협조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 광산진폐권익연대 태백지회
문의: 033.552.1060
* 원조태성실비식당
주소: 강원 태백시 감천로 4
문의: 033.552.5287
* 태백체험공원
주소: 강원 태백시 소도길 9-11
문의: 033.554.3905
◼ 부산광역시 중구
* 자갈치원조연탄불산꼼장어 김천횟집
주소: 부산 중구 자갈치해안로 47-1
문의: 0507.1313.3962


* 백화양곱창 1호집
주소: 부산 중구 자갈치로 23번길 6
문의: 051.257.3352
◼ 부산광역시 동구
* 부산연탄은행
문의: 051.246.2464
촬영에 협조해 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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