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대구 35년 갈비찜 의성 닭발 가게 위치
K-매운맛의 성지, 의성과 대구를 가다
한국인의 미각을 사로잡은 매운맛. 단순히 혀끝을 자극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문화와 정서를 담고 있는 매운맛이 이번에는 EBS1 다큐멘터리 *‘한국기행’*의 카메라에 담겼다. 경북 의성과 대구로 떠난 이번 여정에서는 매운 닭발과 찜갈비를 중심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매운맛 문화를 조명한다.
마늘 고장의 비밀 병기, 의성 매운 닭발 경북 의성은 전국적으로 마늘로 유명한 고장이다. 그런 의성의 한 골목이 최근 ‘매운맛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는 50년 전 어머니가 시작한 가게를 이어받아 운영 중인 류영욱 씨가 있다.
10년 전, 어머니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류 씨는 의성에서 나는 마늘과 고추를 이용해 특제 매운 양념을 직접 개발했다. 연탄불 위에서 바삭하게 구워낸 닭발은 독특한 풍미로 매운맛 애호가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류 씨의 가게는 주문 즉시 닭발을 구워내는 정성과 특별한 양념 덕분에 입소문이 퍼지며,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몰려들고 있다. 최근에는 남편까지 합류하며 가게 운영에 힘을 보탰다. 부부가 땀 흘리며 만들어낸 매운 닭발의 맛은 이제 의성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 잡았다.
대프리카가 키운 매운맛의 대명사, 대구 찜갈비 ‘대프리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대구는 높은 기온만큼이나 매운맛의 열기도 뜨겁다. 이곳에서는 매운 찜갈비가 단연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골목마다 매운 갈비를 찾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35년 전, 정재식·박영자 부부는 대구에서 찜갈비 전문점을 열었다. 자동차 관련 일을 하던 남편이 허리 부상을 당하면서 새로운 삶의 길을 모색하던 중, 손맛 좋기로 소문난 아내와 함께 시작한 가게다.
이들이 만드는 찜갈비는 매일 아침 직접 재단한 고기에 20가지 특제 양념을 더해 큰 솥에서 정성껏 끓여낸다. 매운맛의 비결은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 등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조화로운 양념에 있다.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감칠맛과 단맛, 짠맛이 어우러진 깊은 풍미가 대구 찜갈비의 진짜 매력이다.
오랜 세월 동안 이 부부가 만들어낸 찜갈비는 대구 사람들뿐 아니라 전국의 매운맛 애호가들에게 사랑받으며, 대구 음식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매운맛이 담고 있는 이야기들 의성의 매운 닭발과 대구의 찜갈비는 단순히 매운 음식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다. 의성 닭발은 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해 고유의 맛을 창조했으며, 대구의 찜갈비는 대프리카의 더운 기후 속에서 발전해 온 매운맛 문화를 대변한다. 이 두 음식은 단순히 입안을 자극하는 매운맛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의성 닭발에는 50년을 이어온 한 가게의 전통과 가족의 이야기가 녹아 있고, 대구 찜갈비에는 부부의 손끝에서 완성된 세월의 깊이가 담겨 있다.
매운맛 여정을 떠나고 싶다면 EBS1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에 방영된다. 이번 ‘매운맛 2부 – K-매운맛, 닭발과 찜갈비’ 편은 의성과 대구로 떠나 한국의 매운맛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자세한 방송 내용은 EB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매운맛,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 이번 방송은 단순한 음식 탐방을 넘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국기행 대구 35년 갈비찜 의성 닭발 가게 위치 :
우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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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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