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2 안동 선지국밥 선짓국 0야식당
안동의 깊은 맛을 담은 전통 선지국밥과 마늘 생갈비 ◆ 40년 전통, 한우의 깊은 맛을 살린 안동 선지국밥
안동 중앙신시장 한편에서 40년 넘게 변함없는 한 가지 메뉴로 사랑받아온 국밥집이 있다. 단일 메뉴인 선지국밥(6,500원)은 얼큰한 국물이 육개장을 연상케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차별화된 조리 방식이 담겨 있다.
이곳의 선지국밥은 무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쓰이는 우거지 대신 생배추를 넣어 개운한 맛을 낸다. 또한, 국물의 단맛을 살리기 위해 대파의 뿌리 부분만을 사용하여 오랜 시간 푹 끓여내는데, 이 덕분에 설탕이나 기타 감미료 없이도 자연스럽고 깊은 단맛이 우러난다.
국물은 오직 한우 살코기로만 우려내어 맑고 깔끔한 맛을 유지한다. 토렴 방식으로 밥과 국을 따로 제공하며, 함께 나오는 반찬은 고추장아찌, 배추겉절이, 섞박지, 풋고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가 양념으로 다진 마늘과 굵은 고춧가루가 제공돼, 개인의 기호에 따라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매력은 손님이 원하면 국물이든 고기든 아낌없이 더 제공하는 넉넉한 인심에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허기를 든든하게 채워온 이곳은 단순히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안동의 따뜻한 정서를 담은 공간이다.
전현무계획2 안동 선지국밥 선짓국 0야식당
📍 주소: 경북 안동시 옥야동 307 (중앙신시장 내) 📞 전화: (054) 853-6953 ◆ 안동한우의 진수를 담은 마늘 생갈비와 우거지된장찌개
안동 갈비골목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안동한우갈비>는 마늘 생갈비로 명성을 얻은 곳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마늘 생갈비는 파, 마늘, 무, 갈은 키위와 사과, 양파, 통후추 등 11가지 재료를 넣고 달인 간장소스를 베이스로 한다. 건더기는 모두 걸러내고 숙성된 간장소스에 마늘을 듬뿍 넣어 한우 생갈비를 무쳐내는데, 마늘의 풍미가 깊게 배어들면서도 고기의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주문 즉시 1+ 등급의 안동한우 생갈비를 사용하며, 가끔 1++ 등급도 쓰지만 기름기가 많아 느끼할 수 있어 1+ 등급을 가장 적절한 선택으로 본다. 숯불에 살짝 구워 먹으면 씹을수록 한우 특유의 고소한 육즙이 퍼진다. 이곳의 또 다른 별미는 갈비를 굽는 동안 잘라낸 뼈 부분을 매운 마늘 양념에 넣어 자작하게 끓여내는 갈비찜이다. 따뜻한 대접밥 위에 갈비찜 양념을 올려 비벼 먹으면 깊고 진한 감칠맛이 살아난다. 단골들만 아는 별미로는 이곳에서 제공하는 우거지된장찌개가 있다. 이 찌개에 사용되는 된장은 주인의 친정어머니가 직접 농사지어 담근 것으로, 기성된장과는 다른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또한, 간장을 빼지 않은 된장에 삶은 콩을 섞어 만든 특제 된장은 질지만 고소한 맛이 뛰어나 고추나 배추를 찍어 먹는 재미도 있다.
전현무계획2 안동 선지국밥 선짓국 0야식당
선지국밥 식당
옥야식당
경북 안동시 중앙시장2길 46
이곳은 단순히 한우를 먹는 곳이 아니라, 안동한우의 정통성과 지역에서 나는 재료들을 최대한 살린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