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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사주 마약 하차 노웨이아웃 과거 재조명

by 오로라를찾아 2023. 10. 23.

이선균 마약의혹 사실이었다.

배우 이선균이 마약 의혹 후폭풍으로 주연을 맡은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한다. 23일 연예계에 따르면 ‘노 웨이 아웃’ 측은 작품에서 이선균 하차는 불가피하다는 것으로 뜻을 모으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제작진은 당초 이날 촬영이 예정돼 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2주 가량 촬영을 연기하자고 지난 주말 연락했다. 2주 안에 (배우 교체 등) 교통정리를 할 테니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한 것이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배우와 스태프들은 제작진의 뜻을 수용해 일정을 급히 조절하는 등 후폭풍이 상당한 상태다.

 

지난 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노 웨이 아웃’ 측은 지난 20일 이선균이 마약 내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자, 이선균 분량을 제외하고 다른 배우들 분량부터 먼저 촬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선균과 같이 찍는 장면들이 많을 뿐더러 다른 배우들 일정도 고려해야 했기에 제작진은 결국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어떤 배우로 교체할지 등 다양한 안을 놓고 논의 중이라는 후문이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이선균은 극 중 희대의 살인범으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경찰 역을 맡았다. 당초 지난 20일부터 이선균 분량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9일 배우 A가 마약 의혹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20일 이선균이 입장을 밝히면서 제작진은 긴급 회의에 돌입했다. ‘노 웨이 아웃’은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 최국희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이선균을 비롯해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당초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도 출연이 거론됐다가 다른 배우가 해당 역을 맡았다.

 

이선균 영화 개봉 추후 행보?

한편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두 편은 이미 촬영은 마쳤으며 내년 개봉으로 일정을 미룬 터라 일단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올 연말 개봉을 추진했다. 그렇지만 여름과 추석 극장가 상황이 심상치 않자 내년으로 개봉을 미룬 상태였다. 이선균이 주연인 또 다른 영화 ‘행복의 나라’는 당초 비슷한 시기 근현대사를 다룬 ‘서울의 봄’보다 먼저 개봉하는 것을 고려했다. 역시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고 ‘서울의 봄’이 11월 개봉을 먼저 확정하자 내년 개봉으로 미뤘다. 그런 만큼 양 측은 수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여러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상태다. ‘행복의 나라’ 투자배급사 NEW는 유아인 주연 영화 ‘하이 파이브’를 지난 6월 개봉하려다 미룬 만큼 고민이 훨씬 깊어졌다는 후문이다.

 

이선균 사주풀이 유튜브 영상 화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가 이선균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3년 전 그의 마약혐의를 예언한 사주풀이 유튜브 영상이 화제다. 지난 2020년 3월 3일 유튜브 채널 ‘올마이티TV’는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의 사주를 풀이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수원 금화당 무속집을 운영하는 무속인은 세 명의 사주를 풀이한다. 무속인은 이선균의 사주를 보더니 갑자기 “왜 수갑 찬 게 보이니?”라고 말한다. 무속인은 조심스럽게 “이 분 그런 것은 안 하겠죠?”라고 한다. PD가 “마약같은거?”라고 물어보자 무속인은 “응”이라고 한다. 이어 “갑자기 수갑 찬 거랑 주사 맞는 게 왜 보여요?”라고 덧붙였다. 무속인은 또 “(신이) 일러주는 대로 이야기하겠다”며 “그만큼 닦아놓은 걸 하루 아침에 까먹지 마라. 네가 차고 차곡 쌓아놓은 명성을 하루 아침에 까먹을 수 있으니 조심하거라. 머리 굴린다고 해서 될 게 아니다. 특히 10월을 조심하라”고 덧붙였다. 무속인의 예언대로 이선균은 3년 후인 10월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의 혐의로 이선균 등 8명에 대해 내사를 진행 중이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겠다”며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합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해당 매체는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톱스타에 대해 2001년 MBC 시트콤을 통해 데뷔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MBC 시트콤 '연인들'로 2001년 TV 드라마에 데뷔한 이선균이 당사자라고 추측한 바 있다. 톱스타가 이선균이라고 밝혀진 가운데, 사주에 이어 과거 발언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 2019년 영화 '악질경찰' 관련 인터뷰에서 "다른 걱정을 다 떠나 이번에 벌어진 사건 사고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실망한 부분도 많다. 무엇보다 국민이 많이 피곤할 일인 것 같다. 이런 일이 계속 터지고 또 다른 이슈가 생기는 걸 보면서 피로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당시 빅뱅 전 멤버 승리, 정준영 등이 성매매 알선 의혹, 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 유포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또한 연예인과 경찰의 유착 관계, 성폭력, 마약 등의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라 많은 논란을 빚었다. 사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던 이선균은 4년 후 논란의 중심에 서며 인터뷰의 진정성을 의심케 했다.

 

지난 7월 유튜브 '이응디귿디귿' 채널에 게재된 "'넌 배우였어'로 이름 바꿈 (아님)ㅣ넌 감독이었어 EP. 5-(2)ㅣ#이선균 #김남희 #김도현" 영상도 재조명됐다. 이선균은 해당 영상에서 영화 '기생충' 관련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이선균은 '기생충' 캐스팅 확정 후 송강호, 전혜진과 술자리를 가졌다. 당시 옆 테이블에 술에 취한 20대 남성 무리가 있었고, 그들은 배우 무리를 보고 무례하게 굴었다. 매니저는 일이 날까 자리를 정리했고, 배우들은 자리를 떴다. 그러나 이선균이 자리에 휴대폰을 두고 왔고, 매니저는 다시 술집으로 향했다. 20대 무리는 매니저에게 시비를 걸었고, 이선균은 매니저를 혼자 둘 수 없어 차에서 내리려고 했다. 전혜진의 만류에도 술집으로 들어간 이선균은 상황을 정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차에 있던 전혜진은 이선균에게 일을 키우지 말고 차에 타라며 "봉준호"라고 외쳤다. 이선균은 봉준호 감독과 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전혜진의 말을 듣고 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본인은 기생충 하고 싶어서 사고 날까 봐 그렇게 조심했으면서 지금 작품 같이 찍고 있는 배우들 보기 미안하지도 않냐", "이렇게 몸 사리면서 조심조심 살았는데 마약 하고 막 살았단 게 아이러니", "사고 치면 작품 못하거나 작품에 피해 간다는 걸 아는 사람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일 이선균 법률 대리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초기라 사실관계 파악이 안 된 상황이며 소환 조사와 관련해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