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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감자전 감자옹심이 원주 밥상 서예지

by 오로라를찾아 2025. 3. 31.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감자전 감자옹심이 원주 밥상 서예지

 

 

 

 

강원도 원주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중요한 교통의 요지이자, 예로부터 순박한 인심과 깊은 맛을 자랑하는 음식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이번 여행의 동반자는 수려한 미모와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서예지 씨. 그녀와 함께 원주의 맛 기행을 떠나며, 감자로 빚어낸 깊고 담백한 음식을 직접 맛보고 그 특별한 매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식재료는 단연 감자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감자는 강원도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중요한 식량이 되어주었다. 그중에서도 감자옹심이는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감자만으로 빚어낸 강원도 토속 음식이다. 손으로 빚은 투박한 모양 그대로 푹 익혀 걸쭉한 국물과 함께 내놓는데, 보기에도 푸짐하고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음식이다.

서예지 씨는 감자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감자옹심이를 맛보기도 전에 기대에 찬 눈빛을 보였다. 먼저 맛본 것은 감자전이었다. 솥뚜껑 위에서 노릇노릇하게 부쳐낸 감자전은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했다. 감자의 고소한 향이 퍼지며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맛이 일품이었다. 한 입 베어 문 순간, 자연스레 웃음이 번지는 맛이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감자전 감자옹심이 원주 밥상 서예지

감자옹심이는 밀가루 없이 오직 감자만을 갈아 만든다. 감자를 강판에 갈아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남은 전분과 섞어 반죽을 만든다. 이 반죽을 손으로 빚어 국물에 푹 끓이면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감자옹심이가 완성된다. 이곳에서는 옹심이를 좀 더 빨리 익히기 위해 납작한 형태로 만들었는데, 이는 조리 시간을 단축하는 지혜로운 방법이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감자전 감자옹심이 원주 밥상 서예지

 

 

 

 

서예지 씨는 직접 감자옹심이를 빚어보며 강원도의 전통 음식을 더욱 가까이서 체험했다. “어릴 때 할머니께서 해주셨던 감자 음식이 생각나요.”라며 정겨운 미소를 지었다. 직접 손으로 빚어 만든 옹심이를 국물에 넣고 익히자, 금세 투명하고 쫀득한 식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원주에서 만난 감자옹심이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었다. 이는 강원도 사람들의 정성과 인심이 담긴 한 그릇이었다. 소박하지만 깊고 따뜻한 맛, 그리고 손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음식이었다. 서예지 씨도 감자옹심이를 마지막 한입까지 맛보며 “이런 음식을 먹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원주의 감자옹심이는 복권을 사러 온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 따뜻한 맛을 찾아온 이들에게도 행복을 선사하는 음식이었다.

이처럼 원주는 감자라는 단순한 재료를 가지고도 놀랍도록 깊은 맛을 낼 줄 아는 곳이다. 단순한 감자 요리지만, 그 안에는 강원도의 자연이 주는 순수한 맛과 원주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전통 음식을 더욱 많은 사람이 즐기고, 그 가치를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다음에 원주를 찾는다면, 다시 한번 그 따뜻한 감자옹심이 국물을 떠먹으며 이곳의 정을 다시금 느끼고 싶어질 것이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감자전 감자옹심이 원주 밥상 서예지

 

 

 

 

 

 

 

1. 또박이옹심이칼국수 (순옹심이&감자전)

주소> 강원 원주시 지정면 조엄로 215

연락처> 0507-1325-0095

* 동절기 (11월~4월) 10:30~20:00

* 하절기 (5월~10월) 10:30~21:00

* 매달 1,3번째 월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 방송이 나간 손님이 몰릴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