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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 가격파괴 7000원 돼지갈비집

by 오로라를찾아 2025. 5. 21.
생생정보 가격파괴 7000원 돼지갈비집

 

 

 

 

 

 

[가격파괴 WHY] 부산 남구의 '고기 혁명'…국내산 돼지갈비가 단돈 7,000원?

요즘 외식 한 끼 하려면 만 원은 기본, 이만 원도 우습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삼겹살, 갈비, 목살 할 것 없이 고깃집 메뉴판엔 ‘만원대’는커녕 ‘천 원 단위’가 낯설다. 그야말로 고기=사치가 되어버린 시대. 그런데 이런 불문율을 정면 돌파한 한 식당이 부산 남구에 등장했다. 이름도 낯익은 ‘돼지갈비’. 그런데 가격표를 보면 눈을 의심하게 된다. 200g 국내산 돼지갈비가 단돈 7,000원. 착오 아닌가 싶지만, 이곳에선 그것이 현실이다. 비현실적인 가격에 더해진 진심 어린 맛과 서비스. 소비자의 입소문은 순식간에 번졌고, 마침내 SBS <생생정보통> ‘가격파괴 WHY’에까지 등장하며 전국적 화제가 되었다. 단순한 ‘저가 맛집’을 넘어, 외식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이 식당. 그 중심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 ‘제육정식보다 저렴한 갈비집?’ 상식이 깨지는 순간 부산 남구 대연동의 주택가. 일견 평범한 골목 끝에 자리 잡은 이 식당은 외관만 보면 아무리 들여다봐도 특별할 것 없어 보인다. 한눈에 보기에도 소박한 내부, 오래된 간판, 화려한 홍보물은 없다. 그러나 점심시간이 되자 상황이 180도 달라진다. 대기표를 받아든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주변에 길게 줄이 늘어선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산 돼지갈비 200g이 고작 7,000원이다. 이곳에서는 제육볶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갈비를 접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고깃집이 1인분당 15,000원을 훌쩍 넘기는 현실에서, 이 숫자는 일종의 ‘음식계 충격요법’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더 놀라운 건 ‘가격을 낮췄지만, 맛은 결코 타협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 “수익보다 신뢰”라는 철학, 그게 진짜 전략 대표는 20년 가까이 요식업에 종사한 인물이다. 요리사로 시작해 홀 서빙, 고기 손질, 장보기까지 음식업의 모든 과정을 몸으로 겪으며 터득한 노하우를 이 식당에 고스란히 녹였다.

“음식 장사는 결국 단골이에요. 한 번 왔다가 끝나는 손님보다는, 한 달에 세 번 오시는 손님이 진짜 자산이죠. 그런 손님이 많아지면 가격을 낮춰도 수익이 납니다.” 그의 말은 허언이 아니다. 실제로 이곳은 하루 평균 250명 이상이 찾는다. 빠른 회전율, 효율적인 테이블 운영, 그리고 전 메뉴 단일화 전략을 통해 주방 동선을 최소화했다. 고정비를 줄이고, 주방 인력도 최소화해 낮은 가격을 유지한다. 음식의 질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배경에는, 철저하게 설계된 운영 시스템이 숨어 있다. ■ 양념 하나에도 정성과 시간, “단맛? 자연에서 빌렸습니다” 이 집의 돼지갈비는 흔히 말하는 ‘달달한 양념 갈비’와는 결이 다르다. 감칠맛은 충분하되, 입에 물리는 단맛은 없다. 비결은 인공 감미료 대신 과일을 사용한 양념이다. 사과, 배, 파인애플 등 5가지 과일을 베이스로 한 특제 양념은 고기의 풍미를 살리되 조미료 특유의 자극적인 맛은 덜어낸다.

양념을 만드는 과정도 정교하다. 과일을 일일이 갈아 육즙과 섞은 뒤, 저온에서 숙성시켜 48시간 후에야 실제 고기와 버무린다. 하루 200인분 이상을 소화하면서도 이 과정을 철저히 지킨다. 공장에서 들여오는 레디메이드 소스가 아니라, 매일 직접 만든다는 점에서 ‘양념도 음식의 일부’라는 철학이 느껴진다.

생생정보 가격파괴 7000원 돼지갈비집

 

 

 

 

■ 반찬은 소박하지만,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마법 고깃집 반찬이 화려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지나치게 많으면 본 메뉴의 맛이 묻히는 경우도 있다. 이곳은 백김치, 깻잎, 마늘쫑 무침 등 단촐한 구성이지만 하나같이 제 역할을 한다. 특히 직접 담근 백김치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돼지갈비와 찰떡 궁합을 자랑한다.

쌈장도 이 집의 자존심이다. 된장과 고추장을 비율에 맞춰 섞은 뒤, 참기름과 마늘즙, 다진 견과류까지 넣어 풍미를 극대화했다. 어떤 손님은 쌈장을 먹고 “이거 따로 팔아도 되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 고깃집의 덕목을 다시 쓰다, “욕심은 버리고 진심을 담는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설은 이 집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가성비’라는 단어조차 부족하게 느껴진다. 이곳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회전시키지 않으며, 불판 교체도 빠르게 이뤄진다. 점원들은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정중하게 인사하고, 테이블 위 불판이 타는 일 없이 지속적으로 체크한다. 이 대표는 “음식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뢰”라고 말한다. 저렴한 가격에 만족하는 손님은 한두 번 오고 마는 법. 그러나 음식과 서비스에 진심이 느껴지면, 누군가는 가족을, 친구를, 직장 동료를 데려와 또 방문하게 된다.

■ 지역의 자부심이 되다…작은 가게의 큰 울림 입소문을 타며 먼 곳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늘었다. 주말엔 대구, 울산은 물론 경남 지역에서도 고기 한 접시 먹으러 찾아온다. 주변 상권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저렴한 가격, 착한 식당이라는 입소문은 곧 지역의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다.

생생정보 가격파괴 7000원 돼지갈비집

 

 

 

 

[가격파괴 Why] <국내산 돼지갈비 200g (?)>

 

 초량갈비

주소/ 부산광역시 남구 못골번영로 38

전화/ O1O-2593-6897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매주 월요일 휴무)

 

 방송 후 손님이 몰릴 수 있으니, 시간을 두고 방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