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효순 할매와 대봉감 효자 곡성 감 택배 주문처
전라남도 곡성의 한 산골 마을. 매년 가을이 되면 주홍빛으로 익어가는 대봉감 덕분에 이 마을은 가을의 정취로 물듭니다. 특히 대봉감을 키우는 이호순 어머니(84세)의 집은 가을마다 감향기로 가득 차고, 온 가족이 모이는 곳으로 변합니다. 작은 체구의 호순 씨는 대봉감 수확철이 되면 누구보다 분주합니다. 묵직한 감 박스며 퇴비 자루를 혼자서 척척 옮기는 모습이 천하장사 같다는 평을 듣지만, 그녀에게 대봉감은 단순한 농작물이 아닙니다. 자식들을 위해 평생을 바친 어머니의 삶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열매입니다.
대봉감은 단순히 아름답고 달콤한 과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달달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 요리와 간식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특히 대봉감은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숙성을 거쳐 홍시로 즐기면 달콤함이 배가됩니다. 홍시는 그대로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냉동 보관 후 살짝 해동해 아이스크림처럼 즐기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홍시를 갈아 우유와 섞으면 영양가 높은 홍시 라떼가 되고, 잼이나 디저트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어 요리의 폭을 넓혀줍니다.
호순 씨의 밭에서는 매년 약 400평 규모의 감나무에서 풍성한 대봉감이 수확됩니다. 그녀의 남편이 20여 년 전, 허리가 굽어가는 아내를 위해 심었던 이 감나무는 이제 가족의 중요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해마다 수확철이 되면 도시에서 살던 자식들이 모여 함께 감을 따고, 도시에선 느낄 수 없는 시골의 정을 나눕니다. 둘째 아들 김정하(60세) 씨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직장을 다니는 와중에도 1년에 100일 이상을 고향에서 보냅니다. 정하 씨는 대봉감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직접 연구하며, 감 판매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대봉감은 그 효능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타민 A, C, 섬유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숙성된 홍시는 소화 작용을 돕고 위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호순 씨는 "이 감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말려서 곶감으로 만들어 두면 오래두고 먹기 좋아요"라며 대봉감을 활용하는 노하우를 알려줍니다. 곶감은 달달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으로, 차와 함께 먹거나 다양한 디저트로 활용됩니다. 또한, 대봉감을 얇게 썰어 건조시킨 감칩은 건강한 간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올해는 폭염으로 인해 농사가 쉽지 않았지만, 호순 씨의 감밭은 풍년을 맞았습니다. 이유는 바로 그녀의 쉼 없는 정성 덕분입니다. 여름 내내 20kg이 넘는 퇴비를 비탈진 언덕에 뿌리고, 감나무를 세심히 관리한 덕에 감나무마다 주홍빛 대봉감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정하 씨는 어머니의 고생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내년에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오겠다는 결심을 밝혔습니다. “어머니가 더는 힘든 일을 하지 않도록 제가 곁에서 함께할게요.” 하지만 어머니 호순 씨는 며느리를 생각하면 마음이 복잡합니다. 도시 생활에 익숙한 며느리가 시골에서 독수공방할 생각을 하니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대봉감은 단순히 가을철 농작물이 아니라, 가족의 추억과 정성이 깃든 상징입니다. 호순 씨는 "대봉감은 늦가을 추위를 타고 익어야 제대로 단맛이 나요. 아침저녁으로 추워질 때 따는 감이 제일 맛있답니다"라며 감 수확의 타이밍을 강조합니다. 이런 대봉감은 맛뿐만 아니라, 직거래로 판매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정하 씨는 어머니를 대신해 온라인 판매와 직거래를 통해 감의 가치를 알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족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대봉감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자, 호순 씨의 삶과 희망이 담긴 열매입니다. 그녀와 가족들은 이 대봉감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올해의 감 수확이 끝나면 또다시 한 해를 준비하며, 대봉감 밭은 가족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대봉감 한 입에는 어머니의 정성과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대봉감을 통해 전해지는 따뜻한 마음은 이 마을의 가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출연자 연락처>
김정하(아들) 010-3235-8700
김지우(손녀) 010-3133-9775
사노라면 제주 귤농장 귤 요망진 8남매 어멍과 딸들 강양숙
사노라면 제주 귤농장 귤 요망진 8남매 어멍과 딸들 강양숙 제주의 푸른 섬, 요망진 8남매 가족의 이야기 제주도의 푸른 하늘 아래, 정겨운 돌담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에 특별한 가족이 살고
dhfhfkfmfckwdk.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