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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김포 이북음식 털레기 한상 식당 북변동 백년의 거리

by 오로라를찾아 2025. 1. 11.


동네한바퀴 김포 이북음식 털레기 한상 식당 북변동 거리

김포 북변동의 ‘백년의 거리’는 도시 한가운데서도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전당포, 비디오방 같은 근현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곳은 오래된 역사와 새로운 이야기가 공존하는 공간인데요. 이곳에서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작은 식당, 바로 이북의 향토음식 ‘털레기’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처음엔 낯설지만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이 음식은 그야말로 김포 북변동의 보석 같은 존재입니다.

 

 

 

 

털레기는 이름부터 독특합니다. 각종 재료를 ‘털털 털어 넣는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이북 지방에서 유래한 향토 음식입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부부는 김포 장터에서 오랜 세월 장사를 하다 북변동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북 출신 어르신들이 “고향의 음식인 털레기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낯선 요리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식당을 찾아다니며 맛을 보고 조리법을 배우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부부는 결국 이북 고유의 맛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정말 고향의 맛이다”라는 손님들의 한마디는 이들에게 가장 큰 보람이자 행복입니다.

털레기는 된장과 고추장을 기본으로 갖가지 채소와 고기를 넣어 끓여낸 요리입니다. 그 맛은 단순한 조합 이상의 깊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성 들인 조리 과정 덕분에 한 그릇에 담긴 음식은 손님들에게 단순한 ‘끼니’를 넘어 마음까지 채워주는 특별함을 선사합니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털레기 수제비’입니다. 이 요리는 뜨거운 여름에도 줄을 설 정도로 사랑받는 메뉴인데요. 시원한 멸치 육수에 보리된장을 풀어 구수한 맛을 내고, 듬뿍 넣은 건새우로 국물의 감칠맛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청양고추의 매콤함까지 더해져 뒷맛이 개운합니다. 뜨거운 국물 한입에 땀이 절로 나지만, 이열치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털레기 수제비의 매력은 반죽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24시간 동안 숙성시킨 반죽은 얇게 뜯어 넣어도 쫄깃함을 잃지 않으며, 국물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특별한 식감을 선사합니다. 이렇듯 한 그릇 안에 담긴 맛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입과 마음을 모두 만족시키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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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의 사장 부부는 음식을 만드는 데 있어 진심을 담습니다. 재료는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손질하고, 음식의 모든 과정을 정성스럽게 준비합니다. 이윤을 남기기 위한 shortcuts 대신, 고객에게 정직하고 진실된 맛을 전하는 것이 이들의 원칙입니다. 이러한 철학 덕분에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사장 부부의 따뜻한 마음까지 느끼게 됩니다.

북변동은 현대의 빠른 일상 속에서도 옛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만나는 털레기와 털레기 수제비는 단순히 한 끼 식사를 넘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김포를 찾는다면 이곳, 북변동의 작은 식당에서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맛과 이야기를 꼭 경험해 보세요. 따뜻한 정성과 깊은 맛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네한바퀴 김포 이북음식 털레기 한상 식당 북변동 백년의 거리:

 

부여손칼국수

 

 

 

 

경기 김포시 북변1로16번길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