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예천 고추 주문 돌아온 셋째 딸과 흑기사 고추가족
경북 예천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고추 농사를 이어가는 청년 농부 김지아 씨(39세)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3년 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실직과 뇌하수체 종양 수술을 계기로 고향으로 돌아와 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시작한 지아 씨는 지금은 청년 창업농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오남매 중 셋째 딸인 그녀는 문경에서 16년간 방문 교사로 일해왔으나, 고향 농업의 가치와 미래를 보고 귀농을 결심했습니다.
김지아 씨의 부모님, 김시욱(69세) 씨와 변순옥(68세) 씨는 평생 동안 수박, 고추, 참깨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해온 베테랑 농부들입니다. 두 분은 딸이 고된 농부의 길을 걷겠다고 했을 때 말리기도 했지만, 결국 그녀의 결심을 존중하며 농사 일에 함께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부모님은 오랜 수박 농사 경험이 담긴 하우스 20동 가운데 10동을 딸에게 내주었고, 그곳에서 지아 씨는 가지 맛이 나는 가지 고추, 비타민이 풍부한 비타민 고추, 탈모 예방 성분이 포함된 탈모 고추 등을 이모작으로 재배하며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귀농 3년 차 초보 농부에게는 여전히 배울 점이 많습니다. 특히 농사 일에 있어서는 부모님께 종종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경험을 쌓아가며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지아 씨의 농사를 돕는 부모님의 마음은 그녀가 아프고 힘들었던 시절의 시간을 보상해주고자 하는 애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녀 역시 이런 부모님의 헌신을 잘 알고 있어, 더더욱 열심히 고추 농사를 이어가며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사노라면 예천 고추 주문 돌아온 셋째 딸과 흑기사 고추가족 지아 씨의 농사 여정에는 또 하나의 든든한 지원군이 있습니다. 바로 그녀의 막내 남동생 김종찬 씨(35세)입니다. 종찬 씨는 지난 해 누나를 따라 귀농하여 아버지의 하우스에서 오이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비록 2년 차 초보 농부이지만, 누나의 고추 농사 수확을 도와주고 배달까지 맡으며 가족의 일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 한편에는 부모님이 지나치게 고된 노동을 하고 계시다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종찬 씨는 누나가 농사 일에 조금 더 집중하여 부모님에게 부담을 덜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지요.
이러한 바람은 어느 날 더 큰 갈등으로 번지게 됩니다. 지아 씨의 콩밭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베고 있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게 된 종찬 씨는 정작 콩밭의 주인인 누나는 보이지 않는 상황에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결국 누나가 돌아오자 쓴소리를 하고 말았고, 남매 사이에는 순간적으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평소에도 농사 일과 가족 일에 대한 생각이 달랐던 두 사람은 이 문제를 두고 의견 충돌을 겪었으나,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오해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농사의 무게를 나누어 지고자 더욱 노력하기로 하며 갈등을 해소했습니다. 지아 씨 가족이 짓는 고추는 단순한 농산물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기능성 고추를 재배하며 농가 소득을 높이려는 지아 씨의 노력에는 농업의 가능성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한 도전이 담겨 있습니다. 고추는 전통적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등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지아 씨는 이러한 기능성 고추의 효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고추 가공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더욱 많은 이들이 그녀의 고추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편, 김시욱 씨는 황반변성 수술로 시력이 점점 악화되어 더 이상 농사일을 이어가기 힘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순옥 씨 역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며 몸이 불편해졌지만, 딸의 꿈을 돕기 위해 흑기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자식들을 위해 늘 한 발 더 나아가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딸 역시 이러한 부모님의 사랑을 감사히 여깁니다. 고추 농사 수익이 많지 않아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부모님과 남동생의 도움 속에 지아 씨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노라면 예천 고추 주문 돌아온 셋째 딸과 흑기사 고추가족 김지아 씨 가족은 청년 농업인으로서 예천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비록 여러 난관이 있지만 가족의 협력과 응원 속에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그녀는 앞으로도 더 나은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출연자 연락처> 김지아 (딸) 010-3844-42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