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달인 노포 덕후 달인 냄비 솥밥 백반집 중식당 옛날 치킨 햄버거 가게 979회 버거집

생활의달인 노포 덕후 달인 냄비 솥밥 백반집 중식당 옛날 치킨 햄버거 가게 979회 버거집

 

 

 

 

 

수십 년 세월을 지켜낸 노포의 품격, 서울의 숨은 맛집 네 곳을 찾아서

SBS ‘생활의 달인’ 979회에서는 서울 시내에 숨겨진 ‘찐’ 노포들을 소개하며, 그 특별한 맛과 철학을 조명했다. 오직 노포만을 찾아다니며 기록해온 ‘노포 덕후’ 장영수 달인이 등장해 오랜 시간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네 곳의 식당을 소개했다. 이들은 단지 오래된 식당이 아니라, 시간과 정성이 켜켜이 쌓인 이야기와 사람 냄새가 깃든 곳이다. 바쁜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는 따뜻한 공간, 그 특별한 노포들을 만나보자.

 

 

 

 

 

1. 밥 한 공기에도 정성을 담다, 시장 솥밥 백반집 첫 번째로 소개된 곳은 재래시장 골목길 안쪽, 소박한 외관의 백반집이다. 이 집의 특징은 ‘냄비 솥밥’으로 지은 따끈한 밥과 함께 무려 10가지 이상의 반찬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는 점이다. 메뉴는 제육볶음, 가자미구이, 황태국이 대표적이며, 가격은 단돈 9천 원. 무엇보다 밥맛이 남다르다. 각 테이블마다 제공되는 냄비솥밥은 눌은 밥의 고소한 향과 함께 씹을수록 단맛이 배어 나오며, 그날그날 바뀌는 반찬들도 하나같이 정갈하고 손맛이 깊다.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과 정성 가득한 구성이 돋보인다. 매일 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직접 구매해 요리하는 주인장의 철칙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 덕분에 인근 주민은 물론이고 백반 마니아들에게도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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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5년 전통이 말해주는 진짜 옛날치킨, 압력솥 통닭집 두 번째 노포는 35년간 같은 방식으로 치킨을 튀겨 온 압력솥 통닭집이다. 일반적인 프라이드치킨과는 다르게, 이곳은 ‘압력 튀김기’를 활용해 치킨을 조리한다. 살아 있는 생닭에 양념을 직접 하고, 주문 즉시 바로 튀겨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치킨은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믿기 어려울 만큼 촉촉하다. 육즙을 탁월하게 보존한 이 치킨은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인상적이다. 양도 넉넉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며, 사장님의 성실한 운영 철학 덕분에 ‘정직한 치킨집’으로도 불린다. “원가가 오르더라도 양을 줄이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은 오랜 세월 단골 손님들을 지켜온 이유이기도 하다. 치킨 본연의 맛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이곳은 ‘추억의 맛’을 선물해주는 특별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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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쌍화차가 함께 나오는 수제버거의 성지, 간판 없는 햄버거집 세 번째 노포는 조금은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간판 없는 햄버거집’이다. 예전에는 경양식 식당으로 운영되던 이곳은 어느 날부터 햄버거만을 전문으로 내놓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오직 입소문으로만 알려져 있다. 햄버거 하나 가격은 단 2,500원. 하지만 그 안에는 넉넉한 인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계란프라이, 치즈, 양상추, 햄, 소스 등이 듬뿍 들어간 수제버거는 마치 엄마가 아이들 도시락을 싸듯 정성스럽게 만들어진다. 이곳만의 독특한 특징은 햄버거를 다 먹고 나면 ‘쌍화탕’ 한 잔이 서비스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햄버거와 한방차의 조합이라니 의외일 수 있지만, 이 따뜻한 마무리는 손님들의 마음까지 푸근하게 만들어준다. 간판은 없지만 단골들은 입구만 봐도 단박에 알아보는, 그야말로 ‘숨은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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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볶음밥에 짜장소스, 그리고 진국 달걀탕, 제기동 노포 중국집 마지막으로 장영수 달인이 발걸음을 멈춘 곳은 제기동의 오래된 중국집이다. 1970년대 말부터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곳은 겉으로 보기엔 수수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옛 경양식집 특유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다. 대표 메뉴는 볶음밥에 짜장소스를 부어 먹는 '짜장 볶음밥 세트'. 단돈 6천 원에 볶음밥, 짜장소스, 그리고 진한 국물의 달걀탕이 함께 나온다. 볶음밥은 불맛이 살아 있고, 고슬고슬하면서도 기름지지 않아 부담이 없다. 달걀탕은 부드러운 달걀과 시원한 국물의 조화가 일품으로, 보통 중국집에서 보기 어려운 퀄리티다. 가게를 홀로 지키고 있는 주인장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혼자서 레시피를 지켜오고 있다. 그 손끝에서 여전히 손님들은 따뜻한 위로를 얻는다.

서울은 수많은 맛집이 존재하는 도시지만, 세월을 이겨내고 한결같은 맛을 지켜낸 노포는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이자 기억이다. 이번 ‘생활의 달인’은 단순한 미식 방송을 넘어서, 노포라는 공간 속에 스며든 사람들의 이야기와 정서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식탁 위 한 그릇의 정성이, 우리 삶을 얼마나 따뜻하게 만드는지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3. 노포 덕후

 

<경동식당>   냄비솥밥 백반집 

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42길 12 1층

☎ 0507-1466-0749

 

<진미통닭>

서울 노원구 광운로 45

☎ 02-918-3492

 

<간판없는 햄버거집>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53가길 15

☎ 02-3661-4792

 

 

 

<미소네>  횟집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7길 32

☎ 02-587-7191

 

 

달걀탕 주는 볶음밥

 

 

제기동 옛날짜장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26길 13

 

생활의달인 노포 중국집 볶음밥 짜장면 달걀탕 달걀국 횟집 노포덕후 달인 치킨집 3년 동안 300곳

 

 

생활의달인 고양 비빔국수 사당 김치비빔국수 달인 식당 국수집 은둔식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