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구성환 전현무 양계장 서천 달걀 난각번호 1번 계란 주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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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6월 13일 방송분에서 시원한 충남 서천의 푸른 논두렁과 따뜻한 농가의 정취를 전달합니다. ‘후추 브라더스’라는 이름으로 뭉친 전현무 님과 구성환 님이 본격적인 농사 체험에 도전하는 모습은, 도시인의 일상과는 확연히 다른 극한 노동의 현장을 가감 없이 보여 줍니다. 시골로 가는 길목에서부터 두 분의 표정은 사뭇 진지해졌습니다. 논 2,900평 규모의 넓디넓은 들판을 마주한 순간, 전현무 님은 “이거야말로 진정한 ‘백지에서 시작하는’ 일”이라며 긴장된 어조를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구성환 님 역시 “운동은 열심히 했지만, 이건 완전 다른 차원의 고통 같다”며 한숨을 푹 내쉬었습니다. 이윽고 두 분은 모판이 가득 실린 차 앞에서 선크림을 얼굴에 도톰히 바르며 ‘전투 준비’를 마쳤습니다.

 

 

 

 

첫 번째 미션은 모내기 전 모판 나르기였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가득 쌓인 모판 수백 개를 한 번에 들고 논두렁으로 옮기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여름볕이 내리쬐는 비닐하우스 속은 찜통처럼 달궈져 있었고, 땀이 흐른 눈으로도 더운 공기가 숨통을 조였습니다. 구성환 님은 “나 죽겠어요!”라며 일어설 기력을 잃은 듯했지만, 이내 전현무 님의 “머리카락 심어준다고 생각해!”라는 농담에 파안대소하며 허리를 곧추세우셨습니다. 두 분은 숨이 턱까지 찬 채로도 서로를 격려하며,

 

 

 

 

모판을 하나둘 끝없이 쌓아 올렸습니다. 중간 중간 비스듬히 누어진 논바닥에 그대로 드러눕는 장면은, 도시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노동의 중압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두 분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손을 거든 뒤의 뿌듯함을 느끼는 듯했습니다. 드디어 모판 나르기를 마친 후에는 커다란 점심상차림 같이 차려진 농가표 새참이 지게차로 배달되었습니다. 추운 겨울 농사 때마다 먹던 전통 간식들을 접시에 한가득 담아 두 분은 허겁지겁 맛있게 흡입했고, 새로운 활력을 한껏 불어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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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뒤 이어진 두 번째 미션은 양계장이었습니다. 규모가 남다른 이 농장의 닭장은 수천 마리의 닭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보글보글 끓는 닭 모이통 앞에서 모이를 뿌리자 닭떼가 순식간에 몰려들어 ‘닭 퍼레이드’를 연출했습니다. 전현무 님은 “닭들이 정말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넓은 마당이 조성돼 있네요”라며 감탄하셨고, 구성환 님은 닭들에게 둘러싸이자 “죄송한 마음이 든다”라고 살짝 겁먹은 표정도 지으셨습니다. 가장 긴장된 순간은 달걀 수확이었습니다. 닭장 구석구석에 알이 놓여 있는 닭장 구획을 살펴야 했는데, 겁 많았던 구성환 님은 연신 뒤로 물러나셨습니다. 반면 전현무 님은 능숙한 솜씨로 달걀을 한 바구니씩 모아 나르셨습니다.

 

두 분은 땀에 젖은 머리를 손수건으로 닦으며 “도시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손맛”이라며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직접 수확한 농산물과 달걀로 즐기는 바비큐 파티였습니다. 후추 양념이 듬뿍 묻은 돼지고기와 구성환 님이 조심스럽게 모은 달걀을 석쇠 위에 올려 구웠습니다. 불꽃이 번득일 때마다 두 분의 눈동자에도 불꽃이 번득였고, 입에 넣자마자 퍼지는 고기의 육즙과 달걀의 고소함은 농가체험의 피로를 한순간에 날려 주었습니다. 전현무 님은 “이 고기와 달걀의 조합은 정말 기적 같다”고 극찬하셨고, 구성환 님은 “한 끼가 아니라 하루 일과의 완성이네요”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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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성환 님이 품에 안았던 닭 한 마리는 이날의 감동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박대수 대표님이 직접 들려주신 닭의 사연과, 따뜻한 깃털을 쓰다듬는 순간의 포근함은, 시청자에게도 생생한 감성을 전달할 것입니다. 수백 마리 닭들이 마당에 나와 평화롭게 풀을 쪼아 먹는 모습은 마치 살아 있는 풍경화 같았습니다.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님과 구성환 님의 서천 농가 체험기는, 단순한 도시인의 체험을 넘어 농민들의 땀과 노고를 깊이 이해하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간 익숙했던 스튜디오를 벗어나, 논과 텃밭, 닭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보낸 하루가 시청자들에게도 색다른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때로는 몸이 부서질 듯한 노동이지만, 끝내 마주한 수확의 기쁨과 따스한 바비큐 만찬은 ‘일상이 선물하는 특별함’ 그 자체였습니다. 6월 13일, 두 분의 진솔한 도전과 감동의 순간을 꼭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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